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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성

last modified: 2015-04-03 23:13:36 Contributors

Contents

1. 만화
1.1. 줄거리
2. SBS의 드라마
3. 2001년 일요일은 즐거워흑역사 코너


1.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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ガラスの城

와타나베 마사코순정만화. 1970년부터 약 2년간 '마가레트'에 연재 후 완결되었다. 국내에는 한국인이 카피한 해적판이 '새소년'에서 연재 후 클로버 문고를 통해 발간되었다. 처음에는 원작자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1990년대 와타나베 마사코의 이름을 걸고 새소년에서 재발간되었다. 그러나 정발은 아니고 여전히 해적판이다. 흠좀무.

선이 가는 그림 등으로 인하여 얼핏 일반적인 순정만화로 오해하기 쉬우나 그 실상은 그야말로 한 편의 막장 드라마. 아니, 웬만한 막장 드라마보다도 더 하다. 백합, 근친상간(사실 혈연을 따져보면 전혀 다르니까 자매덮밥 정도), SM, 살인, 강간, 마녀사냥, 끊임없는 음모 등 엄청나게 자극적이고 막장적인 요소들이 작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산재되어 있다. 이 만화를 읽고 나면 궁극의 막장 드라마로 칭해지는 아내의 유혹이 얼마나 건전하고 아름다운(?) 작품인지 깨달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작품의 이러한 막장적 특징은 단지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 본성의 악랄함과 이상 심리의 극한을 깊게 파고들기 위한 것이다. 하여튼 읽다보면 작품에서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등장인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이러한 경향은 같은 작가의 '샤넬 No.5'나 '성 로잘린드'에서도 강하게 드러난다.

김수현이 각본을 쓴 80년대의 대히트 드라마 '사랑과 진실'은 이 유리의 성을 표절한 구석이 짙다.

1.1. 줄거리

서로 대비되는 성격의 이사도라와 마리사 자매가 어머니와 함께 영국의 교외지역에서 살고 있다. 금발 벽안의 아름다운 언니 이사도라는 강한 성격으로 언제나 화려한 생활을 꿈꾸는 반면, 신비한 보랏빛 눈동자의 동생 마리사는 소박하고 얌전한 성격을 지녔다. 어느 날 자매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다. 이사도라는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몰래 감춰져 있던 일기장을 읽고, 그간 동생인 줄 알았던 마리사가 사실 영국의 명문 귀족인 스트라스포드 백작의 영애임을 알게 된다. 이사도라는 마리사를 질투해서 증거를 없애버리고, 자신이 백작의 딸임을 자처하며 스트라스포드 성으로 들어간다.

이사도라는 백작의 영애로서 대접받지만 마리사의 친어머니가 모계로 이어지는 유전병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는 것이 두려워 마리사를 성 안으로 불러들이고 자신의 곁을 떠나지 못하게 하며 정신적인 학대를 일삼는다. 그 가운데 마리사의 탄생 후 실종되었던 스트라스포드 백작부인이 돌아온다. 백작부인은 기억상실증에 걸려 아이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보랏빛 눈동자를 지닌 마리사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백작부인이 점차 회복되어가는 기미를 보이자 이사도라는 투탕카멘이라는 최면술사와 짜고 마리사를 결혼시켜 멀리 보내는 한편, 백작 부부를 살해할 시도를 하지만 살인청부가 실패해 백작은 사망하고 눈만 먼 채 살아남은 백작부인은 기억이 돌아와 마리사를 성으로 불러들인다. 이사도라는 백작부인을 죽이려 하지만 부인은 방 안의 인물을 마리사로 착각하고, 이사도라를 가엾에 여겨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사도라가 주저하는 사이 성에는 불이 나고 이사도라는 마리사를 구하다가 얼굴에 화상을 입는다. 이사도라는 생명을 구해준 것을 빌미로 마리사에게 스트라스포드 성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마리사는 이를 받아들인다.

화상으로 인해 혼담이 오갔던 리히텐슈타인 왕태자와의 결혼이 물거품이 된 후 절망한 이사도라는 스트라스포드 성에 칩거한다. 윌슨이란 어떤 젊은 남작의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성형수술 후 미모를 회복한 그녀는 남작과 결혼한다. 하지만 그는 사실 변장한 투탕카멘이었으며, 모든 것이 이사도라와 그녀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한 그의 뒷공작이었음이 밝혀진다. 그 사이 이사도라를 의심한 집사 클로커에 의해서 마리사가 진짜 스트라스포드 백작의 영애임이 밝혀진다. 이사도라는 투탕카멘을 피해 달아나던 중 결국 자신이 가짜 영애였음을 밝히고 마리사에게 모든 것을 되돌려준다.

신분을 되찾은 마리사는 의사였던 죽은 남편 몽고메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마리아와, 이사도라와 투탕카멘의 딸 뮤즈를 자매처럼 함께 키운다. 뮤즈와 마리아는 함께 자라는데, 뮤즈는 마리아에 대해서 지나친 애정을 보이며 그녀에게 집착한다. 이를 염려한 마리사는 뮤즈를 리히텐슈타인으로 보낸다. 서로 헤어져 성장한 후 둘은 다시 만나게 되는데, 마리아는 리히텐슈타인의 왕자인 로제와의 결혼을 앞두게 된다. 뮤즈는 마리아의 결혼 소식을 듣고 괴로워 하던 중 자신의 친어머니가 마리사가 아닌 이사도라이며, 그녀가 정신병원에 갇혀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뮤즈는 이사도라를 병원에서 빼내고, 그들을 따라오던 마리사를 따돌려 방파제에서 뛰어내린다.

뮤즈와 이사도라의 죽음으로 마리아와 로제의 결혼은 미뤄지고, 스트라스포드는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한편으로 경제난에 시달리던 마리사는 권유에 따라 마리아를 데리고 스트라스포드 백작가에 속한 다이아몬드 섬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뮤즈와 꼭 닮은 섬의 관리인 청년을 만나는데, 청년은 마리아에게 호의를 보이며 그녀를 유혹한다. 그 사이 섬에서는 온갖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이를 따라가던 마리사와 마리아는 초대 스트라스포드 백작에 의해 섬에서 마녀재판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관리인 청년은 남장을 한 뮤즈임이 밝혀진다. 마리사와 마리아는 마녀로 몰려 도망치다 성의 외딴 방에 이르는데, 그 곳에는 나병에 걸린 이사도라가 죽어가고 있다.

이사도라에 의해서 섬의 비밀이 밝혀지고, 그녀는 마리사에게 그간 행했던 일을 속죄한다. 마리사와 마리아는 끌려가 마녀재판을 받게 되지만 스트라스포드 백작으로 변장한 클로커가 두 사람과 뮤즈를 구해서 성 밖으로 끌고 나온다. 그 사이 이사도라는 성에 불을 지르고 섬의 모든 것을 태워버린 채 자살한다. 마리사와 마리아, 뮤즈는 영국 본토로 돌아오게 되고 뮤즈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 이사도라의 죄를 대신 속죄하고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수녀가 되기로 한다.

2. SBS의 드라마


SBS 주말극장
행복합니다 유리의 성 사랑은 아무나 하나

연출: 조남국(이웃집 웬수, 추적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
극본: 최현경(백만송이 장미, 이웃집 웬수, 오늘만 같아라, 사랑해서 남주나)
출연: 소이, 진욱, 김승수, 박근형, 박원숙조연은 항목이 있는데 남주여주가 항목이 없는 안습한 드라마

2008년 9월 6일부터 2009년 3월 1일까지 주말 저녁 9시에 방영된 SBS 주말 드라마. 아마 제목은 1에서 따온 듯하지만 재벌가 또는 부자들의 세계를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된 듯 하다. 유리의 성에 잠시 들어갔다 나온 신데렐라의 이야기

왕자와 결혼한 신데렐라는 행복하게 잘 살았을까? 이 드라마는 신데렐라가 왕자가 결혼한 그 후 이야기이다...... 왠지
라는 기획의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주인공인 평범한 집안에서 자란 정민주(소이)가 재벌 2세인 김준성(진욱)과 연애해 결혼에 골인하지만 자라 온 가정환경의 차이, 성격 차이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면서 이혼하는 과정과 그 이후에 홀로 서기를 해 내는 과정을 담았다. 여주인공인 정민주가 아나운서로 나와 방송국 이야기도 같이 전개된다.

처음에는 주말 저녁 9시 시간대치고 신선하다는 평이 꽤 있었으나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시댁과의 갈등, 출생의 비밀, 사각 관계 등의 진부한 소재 중심으로 극이 전개되면서 한국 드라마의 문제점을 답습하기도 했다.

마지막회는 결국 각자 혼자 힘으로 홀로 서서 자신의 상처는 자신이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와 함께 정민주가 아나운서로서 입지를 다지고, 김준성과 다시 이어지지 않고, 김준성과 연애하기 전 잠시 마음을 줬던 멘토이자 직장선배였던 박석진(김승수)과 잘 되는 것으로 암시하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다.

최종 시청률은 30%에 육박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여기서 아나운서를 아내로 맞았던 이진욱은 4년 후 드라마 나인에서 아나운서(앵커) 배역을 맡는다.

3. 2001년 일요일은 즐거워흑역사 코너

한석이 KBS 별관 주차장에 마련된 12평 규모의 진짜 유리로 된 집에서 100일간 생활하는 내용을 담은 관찰형 예능프로. 말 그대로 통유리로 된 집이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김한석이 생활하는 것을 모두 지켜볼 수 있었고, 실제 집 주변을 들여다보다가 행패를 부린 행인들도 많았다고 한다. 당연히 연예인을 동물원 원숭이로 여기느냐는 인권침해 논란이 심하게 일었고, 프로그램 자체도 그리 화제를 끌지 못해서 소리소문 없이 망해버렸다.
당시 김한석은 인기가 하락하는 슬럼프를 겪고, 이혼까지 겪게 되면서 극도로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촬영에 응하였다고 한다. 원래 기획은 시민과 가까워지고, 안에서 운동 및 영어공부를 하면서 그의 호감도를 높이려는 것이었다고 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지 못해 녹화가 중단되었음에도, 그는 시청자와의 약속이라고 생각하여 100일을 끝내 다 채워내고 그 유리의 집에서 나왔다고 한다. 대신 그 때문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이후 밝힌 바 있다. KBS측도 미안했는지 2002년 설특집으로 최종화를 방영해주면서 100일간 김한석이 실제 유리의 성에서 생활했던 내용을 모두 요약해서 방송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