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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소카베 모토치카

last modified: 2015-04-14 20:18:03 Contributors

Contents

1. 일본 전국시대의 다이묘
2. 대중 문화 속 쵸소카베 모토치카
2.1. 전국 바사라
2.2. 전국무쌍
2.3. 센고쿠히메
2.4. 노부나가의 야망
2.5. 군과 함께 시리즈


1. 일본 전국시대의 다이묘


長宗我部元親(1536~1599)

소카베 쿠니치카의 장남으로, 쵸소카베가 21대 당주이다.

전장에 나서는 시기가 늦어져, 나가하마의 전투가 첫 출진이었다. 그때 모토치카는 22세의 나이였다. 그 당시 타 무장의 아이들이 16-17세의 첫 출진을 장식한 것을 보면 상당히 늦은 나이의 첫 출진이었다.

거기에다 모토치카의 얼굴은 하얗고 고운데다가 아름다웠다. 성격도 조용하고 얌전하여 무장으로의 자질을 보이지 않아 이것을 비꼬아 '히메와코(공주같은 아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또 나가하마의 전투에 나서서는 창의 사용방법을 몰라 아버지 쿠니치카로부터 "멍청한놈!"이란 꾸짖음을 듣고 온 가신들의 비웃음을 받았다. 개전에 앞서 가신인 진젠지분코가 창을 사용하는 것은 상대의 눈을 찌르는 느낌이라고 귀뜸을 해주었는데, 창쓰는 법을 처음 배운 그 전투에서 제1전공을 세웠다.

지리적 위치가 오다 노부나가 정도였다면 그 못지 않게 성장했을지도 모른다고 평가받는 인물. 하지만 당시 일본에서도 최고 촌구석인 시코쿠가 본거지인지라, 수십년에 걸쳐 시코쿠 하나를 평정하는 데 그쳤다.

이 즈음엔 중앙에서 노부나가가 대세였던지라, 노부나가와도 동맹을 맺었지만, 노부나가는 모토치카를 두고 ' 없는 섬의 박쥐'라며 별로 대등한 입장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여담으로 쵸소카베가 사자는 나카지마 베쿠노스케였는데 이 새없는 섬의 박쥐라는 말에 "노부나가 님은 봉래궁(蓬莱宮)의 カンテン"이라고 대답한다. 사실 이 말은 새없는 섬의 박쥐가 칭찬인줄 안 나카지마가 대충 생각나는 대로 지껄인 말로 노부나가는 뭔 소린지 몰랐다고 한다. 저 '칸텐'이란 말조차 관대하게(!?) 법을 집행한다는 '관대지전(寬大之典)'을 축약한 것이라는 둥, 아니면 텐구를 말하려다 말이 꼬였다는 둥, 심지어는 (…)이라고 말해서 노부나가를 조롱한 것이라는 둥 카더라가 아직까지도 분분할 정도. 항간에서는 배트맨이라 불리는 등등 종종 까이고 있다. 그 덕분인지 일족임에도 불구하고 박쥐의 효심이라는 부제로 연재되기도 한다.

아케치 미츠히데, 시바타 가츠이에를 지지하며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견제하다가 밉보여서 도사1국을 제외하고 평생의 사업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는데, 연이어 최고 사랑하던 장남 노부치카가 규슈정벌에서 총지휘관 센고쿠 히데히사의 오판으로 전사한데다가, 망연하여 본거지로 돌아오던 길에 평생 사랑했던 마누라까지 죽자 완전 폐인이 되어버렸다. 더군다나 더 재수없는 것은 임진왜란 때 1만명이나 차출당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더 넓은 영지를 가졌는데도 거의 차출되지 않은 것에 비교하면 엄청 억울한 것이다. 문제는 그 1만 병력이 거의 대부분 수군으로 징발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남해바다에는 일본 수군 최대의 자연 재해였던 그 분이 계셨고 당연히 거의 대부분이 물고기 밥이 되었다. 이쯤 되면 안습이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그 역시 임진왜란 참전 무장답게 많은 조선인들을 강제로 연행해 왔다. 대표적인 예가 '박호인'이라는 조선인인데, 임진왜란 때 쵸소카베가의 병사들에게 끌려 왔다. 여기서 살면서 그는 의료기술이나 두부제조법 등 많은 조선문화를 전래했다고 한다. 훗날 그의 자손은 아키츠키(秋月)라는 일본식 성으로 바꿔 자손 대대로 이 지역에서 두부를 만들어왔다고 한다. 또한 그의 영지였던 지금의 고치 지역에는 역시 임진왜란 때 끌려온 조선 여인이 길쌈하는 법을 알려줬다고 하며 그녀의 무덤은 '조선여인의 묘'라 해서 지금도 보존되고 있다.

세키가하라 전투가 일어나기 전[1]에 61세의 나이로 죽었다. 그나마 이건 다행인데 세키가하라 전투로 도사마저도 증발해 가문이 완전히 몰락하는 것은 보지 않아서이다. 사후 4남 쵸소카베 모리치카가 가문을 이었다.

'일령구족'이란 쵸소카베 가문의 군제라 할수있는 관습인데, 당시 쵸소카베 영지의 농민들이나 토착무사들이 평소 농사지을 때 밭 귀퉁이에 무구를 준비해두고 출격의 호령이 들리면 일사불란하게 모이는 것이다. 즉 상비병이 아니라 일종의 반농반병 이었다. 이들은 일반적인 군무에서 제외되는 대신에 농민과 무사를 겸하고 있었기에 즉응성은 뛰어난 반면에 가농기에는 동원할 수 없었다는 결점도 있다.

쵸소카베 가문이 모리치카 대에서 몰락하고, 도사는 야마우치 가즈토요의 영지가 되는데, 이때 이들 일령구족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했다고 한다. 결국 스모 대회를 가장하여 이들을 모은 후 우두머리격을 처단한 후에야 소란이 진정되었다. 이후 가즈토요는 도사의 땅을 자신을 따르던 가신단에게 배분하고 일령구족의 신분을 무사에서 농민으로 격하시켜 버렸다. 하지만 억압책만 사용하면 반발이 결국 일어나기 마련이라 이들을 회유할 목적으로 새로 일군 땅에 한해서는 이를 인정하고 다시 무사로 대우해 주었으나, 야마우치 가문을 따라 이주한 무사들(上士) 보다 격이 낮은 향사(鄕士)로 한정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 격에, 일령구족의 후예들을 경계한 야마우치 가문탓에 막부 말기 까지도 이들 향사와 상사의 대립은 끊이질 않았다. 그리고 이 향사 출신으로 유명세를 떨친게 사카모토 료마.




여담으로 성우 소가베 카즈유키는 그의 후손이라고 한다.

2. 대중 문화 속 쵸소카베 모토치카

2.3. 센고쿠히메

위에서 언급한 '히메와코' 특성을 극대화해서 등장. 참고로 남자. 거기다 HCG도 존재한다. 여성화된 것 같지만 아니다.
역사를 반영했다고 봐야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처음 등장할때는 전투관련 능력치인 통솔이 굉장히 낮지만 경험치를 최대로 채우면 전투능력이 일선급으로 올라가는 캐릭터. 그런데 캐릭터 기믹이 게이다. 남자인데 다들 여자로 각인시켜 오토코노코화 된 비운의 남자. 아예 5편에서는 완전히 여자로 새로 그렸다. 게이 기믹이 짜증났는지 그냥 여자로 환골탈태 시켰다. 흠좀무. 그리고 찬양론이...... 더욱 더 충격적인건 주인공인 아마기 소우마와 19금이 된다는 점이. (Oh my eyes)


2.5. 군과 함께 시리즈

'히메와코' 특성을 극단적으로 확대해석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외형이며 복장, 행동거지는 여자이나 엄연히 남자.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노토 마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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