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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13 19:20:40 Contributors

Contents

1. 악기
2. 신발, 편자등을 고정하는 쇠못
3. '왕도둑 징' 등장인물

1. 악기



치면 지이이잉 소리가 나서 징이라 카더라
징징거리는 악기가 아니다

국악기로 사물놀이와 여러 음악에 쓰이는 악기 중 하나. 꽹과리와 마찬가지로 놋쇠를 두드려 만들며 크기는 꽹과리 보다 훨씬 크다. 두께도 두껍고 무거우며 서서 칠때는 옆면에 난 구멍에 끈을 연결하여 들고 치고 앉아서 칠때는 징걸이에 걸어서 친다. 사물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바람.

꽹과리와는 달리 가락면에서는 기교가 많지 않지만(사실 굳이 따지면 하나밖에 없다.) 치고 나서 채를 돌리는 부분에서 간지를 뿜는 악기. 같이 리듬을 책임지는 보다 지속음이 훨씬 길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일반적으로는 끝에 있는 장식이 흔들리게 손목으로 빙빙 돌리지만 잘하는 사람은 뭔가 현란한 솜씨로 던지기도 하면서 휘두른다. 그러면서 박자는 잘 맞춘다.(사실 그런 동작은 익숙해지면 박자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선반 연주에선 상모를 돌리며 설렁설렁 걸어가며 징을 다리 앞뒤로 흔들어가며(!) 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농악 연주를 볼 기회가 있다면 꼭 징수를 한번 눈여겨 보자.

채는 굵은 막대기에 뭔가 두툼한 것이 달려 있는데 뜨개질로 만든 망이나 없어보이는 것은 양말(?)을 뒤집어 씌어 놓기도 하는데 그 안쪽에는 실과 천으로 둘둘 감겨 있다. 반대 편에는 오색 띠를 묶어두곤 한다. 이 띠들이 바람에 저항을 받아서 띠를 안 매다가 멋있다고 갑자기 묶고 치면 허공에 던지거나 할 때 회전속도가 줄어서 당황하게 된다.

사물놀이에서는 한손을 징 안쪽에 넣어 소리를 조절하거나, 징걸이에 걸려있는 끈을 쥐었다 놓았다 하며 소리를 조절한다. 실제로 시끄러울 것 같지만 가까이서 듣지 않으면 종소리 비슷하게 은은하게 퍼지는 소리가 난다. 물론 귀를 대면 시끄럽다. 칠 때 표면의 둥글게 파인 홈의 중앙에 가까이 정확히 칠 수록 맑은 소리가 난다. 마당놀이 등에선 일부러 엇나가게 쳐서 구와아앙 하는 소릴 내기도 한다. 다만 그 구왕소리가 사물 가락 연주 중에 터지면... 진짜~로 창피하고 마치 징수가 패의 블랙홀인 듯한 자괴감에 빠지게 할 수도 있다. 특히 인사굿이나 가락 초입에서 조용할 때 소리가 터지는 경우.

각 학교 사물패나 풍물패에서는 막걸리나 소주 그릇으로 쓰고 머리로 박는 용도로도 많이 쓰인다. 그리고 악기 특성상 박자를 맞추는 역할이기 때문에 패에서는 그냥 가락을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친다. 징은 가락마다 모두 리듬이 다르다! 그래서 징소리만 듣고도 가락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라 리듬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에 현란한 채돌리기까지 합쳐지면 최고의 징수. 근데 사실, 풍물에서 이렇게 채를 돌리고 하는 것들은 호흡에 '달통'해야 자연스럽다. 거기다 네명이서만 하는 선반에서는 개인놀이 때 소고도 들어야 하므로 풍물의 호흡이 몸에 쩔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사실 제대로 해내기도 어렵다. 적게 친다고 쉬워보일 거라는 생각을 하고 접근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막힌다. 거기다가 은근히 소리 크게 내기가 어려워서 7명 선을 넘어가면 소리가 묻힌다.(...)

몇몇 징이 빠지는 가락에선 부쇠 역이나 북으로 가기도 한다. 부쇠가 이미 있거나 북이 많으면 뒤에서 받쳐주는 정도지만 인원이 적거나 할 땐 어쩔 수 없다. 쇠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징에 걸이만 해도 무거운데 북까지 들어야 하는 참사가 일어난다.

서양권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유래된 징과 매우 비슷한 악기인 (gong)이 사용된다. 단, 징에 비해 더 얇기 때문에 음정이 대체로 더 높다.

에 가면 비슷한 모양과 소리를 내는 악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쇠(한자로는 금고金鼓[1], 금구禁口,반자飯子, 半子라고 하며 구리로 만든 북이라 해서 동북이라고도 한다)라는 것으로 얼핏 보기에는 징과 비슷하지만 보통은 징과 달리 앞뒤가 모두 막혀 있고 따로 소리가 나오는 구멍이 있다.[2] 다만 종종 징을 쓰기도 하고[3] 무당집에서는 그냥 징을 쓴다.

2. 신발, 편자등을 고정하는 쇠못

신발의 뒷굽과 가죽 창 사이, 말 등의 발굽에 박는 편자등을 고정시키는 데 사용되는 짧은 못. 보통 놋쇠로 만들어진다. 도깨비오니가 쓰는 방망이에도 박혀있다.

3. '왕도둑 징' 등장인물

Jing
난오덕이아냐.jpg
[JPG image (Unknown)]

왕도둑 징 오브 밴디트 징의 주인공.'빛나는 것이라면 별이라도 훔친다'...는 왕도둑의 일족이다. 작중 묘사를 보면 꽤 전설적인 일족인 것 같다..[4]
기본적으로 쿨하고 위트있는 성격인편. 어릴 때에는 나이가 나이인만큼 장난끼 넘치는 악동의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점점 성장하면서 소년만화스러운 장난끼보다는 재치있는 성격으로 바뀌어간 듯 하다. 이는 그의 언행이나 행동 등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적에게 쫓기는 위기일발의 상황에서도 농담을 한 두마디씩 던지며 도망가는 둥(...)확실히 범인은 아닌 것 같다...

코믹스판을 주의 깊게 읽어 보면 왕도둑 징 1권 초반부에 징이 소매치기에게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만은 안된다"면서 어느 여인의 형상이 담겨있는 보석을 가져가는데, 이 보석은 킹오브 밴디트 징 1권에 그 출처가 등장을 한다.

함께 다니는 동료로는 키르(KIR)라는 밝힘증 새가 있는데, 9살부터 징과 함께 다닌 새로 인연이 꽤나 깊다.[5] 사용하는 무기로는 상황과 장소에 따라 도구와 비슷하게 주변 환경을 사용하는 것들도 있지만, 늘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팔에 달아서 소매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짧고 제법 날이 잘드는 날붙이(어쌔씬 크리드에 나오는 암살검과 비슷한 느낌). 그리고 살아있는 에너지 포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키르 로얄(KIR ROYAL)등이 있다. 검술 실력은 이미 상당한 경지인 듯 하지만, 작품의 세계관에선 그렇게 자주 써먹을 만한 구석이 좀 없는 편 키르 로얄은 동료이자 새인 키르가 포탄을 쏘는 것인데 문제는 생명체이다보니 키르의 목상태(...)나 건강 상태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는 듯 하다. [6] 대체 어떤 구조로 이런 공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게 없지만, 원작 내에서 키르와 같은 형태의 공격이 가능한 말을 하는 여우가 등장하는 걸로 봐서 키르와 비슷한 큰 틀에 해당되는 존재들이 있고 그들 고유의 능력인 듯 하다. 키르의 경우 알에서 태어났지만, 태어나기 전부터 대화가 가능 했기에[7] 평범한 생물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말 성우는 최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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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참고로 쇠북은 종의 우리말 표현이기도 하다
  • [2] 징처럼 한쪽이 완전히 트여 있어 구조적으로는 징과 별 차이가 없는 것도 있다.
  • [3] 주로 규모가 작은 포교당이나 암자
  • [4] 그도 그럴게, 흔히 도둑하면 떠올릴법한 이미지를 아득히 날려버린 물건들만 노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물건만 노리는게 아니라 사람, 혹은 꿈(...)같은 기상 천외한 것도 노리는 걸 보면 그냥 본인이 원한다면 뭐든지 훔칠 수 있는듯. 이건 이미 훔친다는 개념을 넘어섰다...
  • [5] 작중 묘사로 볼 때 까마귀가 확실하다.
  • [6]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발사하려고 하면 키르가 재채기를 하는 통에 불발이 된다거나...흠좀무
  • [7] 그러니까 누군가가 가르쳐주면서 나이를 먹으며 언어를 습득하는게 아니라 그냥 알 상태에서 외부와 대화를 나누는 걸로 봐선...절대 평범하지 않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