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시타르

last modified: 2014-10-27 02:44:25 Contributors


전설적인 시타르 연주자 라비 샹카르의 시타르 연주

인도의 전통악기.

북인도에서 쓰이던 류트 스타일의 발현악기로 본래 페르시아에서 쓰이던 세타르가 인도에 건너와서 개량되어 쓰이게 되었다. 주로 카탁이라는 전통 춤의 반주 악기로 쓰이거나 단순한 저음을 낼수 있는 발현악기인 탐부라와 함께 연주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들을 수 있는 시타르 음악에서는 타악기 타블라와 함께 연주되기도 한다.

모양은 불룩한 배 모양의 동체에 가늘고 긴 목이 붙어있는 형태로 주로 2-4개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현과 5-6개 정도의 지속음현이 있고 긴 목 밑부분 불룩한 부분에는 9개에서 13개 정도의 공명현이 자리잡고 있다.

실로 인도를 대표하는 악기로 독특하고 오묘한 음색 덕에 시타르로 연주하는 멜로디가 나오기만해도 인도의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을 정도.

비틀즈조지 해리슨은 전설적인 시타르 연주자인 라비 샹카르를 만나서 그의 연주를 듣고 반했다고 한다. 이 덕에 Norwegian Wood에서 시타르가 쓰이게 되었다고. 그리고 이후의 비틀즈 앨범에서도 Revolver 앨범의 Love You To,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의 Within You Without You 등 시타르 연주가 들어간 곡들이 지속적으로 제작되었다. 롤링 스톤즈Paint It Black 도입부에서도 시타르가 쓰인다.

비틀즈의 Within You Without You.

이런 시도로 당식 음악을 듣는 청중들에게 시타르 음악이 인기를 얻게되어, 마침내 라비 샹카르는 1967년 트레이 팝 페스티발에도 초청되어 더 후,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등과 같은 록밴드들과 같이 공연하였다. 이후 비틀즈 이외에 트래픽, 롤링 스톤즈 등등 수많은 다른 영국미국의 록밴드들도 영향을 받아 시타르로 연주한 곡들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60년대말 당시는 히피 무브먼트가 서구 사회를 휩쓸고있던 시대였고 히피들이 열광한 사이키델릭 록불교힌두교동양 명상 사상이 유행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영국 록밴드 트래픽의 Utterly Simple.

시타르는 듣기에 따라 상당히 사이키델릭한 몽롱한 음색을 내는 악기인데, 록밴드들은 이걸 더더욱 환각적인 음향이 울려나오게 하는 쪽으로 연주하여 자신들의 음악에 써먹었다.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도 다른 동양 악기에 비해 시타르를 연주하거나 배우려는 서구 음악인들이 무척 많으며, 그들이 연주한 앨범도 지속적으로 발매되고 있다. 록음악에서도 여전히 제법 쓰이고 있고, 라 쉐이커,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메탈리카[1]등등의 음악에서 사용되고 있다. 1960년대 역시 록에 열광한 일본에도 제법 연주하는 음악인들이 있다.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에서 다음회 예고에 쓰인 독특한 음악이 바로 시타르와 타블라로 연주된 음악이다.


이소라의 7집 수록곡인 track 11에서도 시타르 연주가 쓰였는데(2:28 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시타르의 독특한 음색이 우주의 분위기를 내는데 기여했다.
----
  • [1] Metallica 앨범의 Wherever I May Roam의 인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