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한국의 비파 ¶
한국에 전래되는 비파로는 향비파와 당비파 두 종류가 있다.

사진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향비파는 당에서 수입한 당비파와 구분하기 위해 붙은 이름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때는 가야금, 거문고와 함께 신라삼현에 꼽히고, 향비파곡만 220곡 정도가 있다고 했을 정도의 메이저한 악기였다. 삼국사기에는 '始於新羅(신라에서 비롯했다)'고 하지만 전파경로가 경로인 만큼 믿을만한 대목은 아니다. 현은 명주실로 된 현이 5현이 있고, 무현-청현-대현-중현-유현을 각 僙-㑣-㑣-黃-仲으로 조율한다. 괘[1]는 처음엔 5괘였다 조선시대에는 10괘, 근대에는 12개까지 증가하였다.(위의 사진은 10괘짜리 조선시대 비파) 현대 사용되는 향비파는 1988년 이성천 교수가 개량한 것으로, 괘의 수가 31개이다. 개량 비파는 원래 비파보다 음역과 음량이 넓어서 정악과 창작국악에 두루 쓰일 수 있다는듯. 연주할 때는 원래 거문고와 마찬가지로 술대를 가지고 연주했는데[2] 개량 이후는 음량을 키우기 위해서 손가락에 뾰족한 가조각을 끼우고 연주한다.
사진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당비파는 통일신라를 전후하여 한국에 수입된 중국의 비파이다[3]. 향비파와 달리 넥 윗 부분이 구부러져 있어서 '곡경(曲頸)비파'라고도 한다. '당'자가 들어가는 만큼 당악에 많이 사용했으나 조선시대 들어와서 향악에도 널리 사용되어 사실상 향비파보다도 더 인지도가 있었다.

김홍도의 '포의풍류도'. 그림에서 김홍도가 타고 있는 비파가 당비파이다.
현은 명주실로 4현이고 괘는 12개이다. 향비파와 마찬가지로 술대를 가지고 연주했다. 괘를 짚는 연주법이나 술대를 사용한다는 점이 거문고와 비슷해서인지 거문고를 연주하는 악사들이 곁다리로 연주법을 익혔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4] 1988년 이성천 교수가 당비파를 26괘로 개량해 음역을 늘렸다.
[JPG image (Unknown)]
사진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향비파는 당에서 수입한 당비파와 구분하기 위해 붙은 이름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때는 가야금, 거문고와 함께 신라삼현에 꼽히고, 향비파곡만 220곡 정도가 있다고 했을 정도의 메이저한 악기였다. 삼국사기에는 '始於新羅(신라에서 비롯했다)'고 하지만 전파경로가 경로인 만큼 믿을만한 대목은 아니다. 현은 명주실로 된 현이 5현이 있고, 무현-청현-대현-중현-유현을 각 僙-㑣-㑣-黃-仲으로 조율한다. 괘[1]는 처음엔 5괘였다 조선시대에는 10괘, 근대에는 12개까지 증가하였다.(위의 사진은 10괘짜리 조선시대 비파) 현대 사용되는 향비파는 1988년 이성천 교수가 개량한 것으로, 괘의 수가 31개이다. 개량 비파는 원래 비파보다 음역과 음량이 넓어서 정악과 창작국악에 두루 쓰일 수 있다는듯. 연주할 때는 원래 거문고와 마찬가지로 술대를 가지고 연주했는데[2] 개량 이후는 음량을 키우기 위해서 손가락에 뾰족한 가조각을 끼우고 연주한다.
사진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당비파는 통일신라를 전후하여 한국에 수입된 중국의 비파이다[3]. 향비파와 달리 넥 윗 부분이 구부러져 있어서 '곡경(曲頸)비파'라고도 한다. '당'자가 들어가는 만큼 당악에 많이 사용했으나 조선시대 들어와서 향악에도 널리 사용되어 사실상 향비파보다도 더 인지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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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포의풍류도'. 그림에서 김홍도가 타고 있는 비파가 당비파이다.
현은 명주실로 4현이고 괘는 12개이다. 향비파와 마찬가지로 술대를 가지고 연주했다. 괘를 짚는 연주법이나 술대를 사용한다는 점이 거문고와 비슷해서인지 거문고를 연주하는 악사들이 곁다리로 연주법을 익혔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4] 1988년 이성천 교수가 당비파를 26괘로 개량해 음역을 늘렸다.
한국에서 비파는 1930년대까지 많이 사용되는 악기였다. 일제시대 전까지만 해도 중국보다 한국에서 비파 음악이 더 발전했다고 한다. 당장 종묘제례악이나 수제천 등을 연주하는 옛 흑백사진을 찾아보면 비파와 월금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1930년대 이후로 비파는 거의 명맥이 끊어졌다가 1988년 이성천 교수의 개량으로 부활했다. 그런데 개량된 이후도 안습. 아직은 인식이 많이 부족한 악기이다. 얼마나 부족하냐면 아직도 대부분의 국악서적에서 향비파와 당비파는 더이상 연주되지 않는 악기로 소개할 정도... 향비파는 그래도 대학교 동아리나 중고등학교의 특별활동 등으로 조금씩 보급되고 있지만[5] 당비파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현대의 유명한 한국비파 연주자로는 한은영 씨가 있다. 홈페이지도 있으신데 무슨 일인지 지금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지지 않는다.
한은영씨의 '침향무' 향비파 연주
현대의 유명한 한국비파 연주자로는 한은영 씨가 있다. 홈페이지도 있으신데 무슨 일인지 지금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지지 않는다.
한은영씨의 '침향무' 향비파 연주
1.5. 베트남의 비파 ¶
베트남어로는 단띠바(Đàn tỳ bà, 彈琵琶)라고 한다. 4현으로 되어 있으며 베트남식 아악인 냐냑(Nhã nhạc, 雅樂)에서 중요한 악기로 사용되었고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다.